진짜 솔직히 말하면 인터넷에서 스웨디시 후기 찾아봐도 이 부분은 애매하게 알려주더라. 나도 처음 갔을 때 로비에서 심장이 엄청 뛰었어. 왜냐면 옷을 벗으라고 하니까. 근데 다 벗는 건지 팬티만 입는 건지 그게 제일 헷갈렸음. 관리사분이 친절하게 설명해줬는데, 보통은 팬티 입고 상의는 다 벗는 경우가 많대. 물론 샵마다 달라. 어떤 데는 일회용 팬티 주는 곳도 있고, 어떤 데는 자기 속옷 그대로 입고 해도 된다고 함. 나는 처음에 너무 민망해서 “이거 다 벗어야 해요?” 라고 물어봤는데, 그게 더 이상한 사람 된 기분이었어. 결론은 이거다: 모르면 그냥 물어봐. 이상한 사람 취급 안 해. 그리고 오일 쓰니까 면 소재 속옷은 오일 다 묻어서 차라리 검은색 면팬티나 일회용 팬티 추천. 처음엔 부끄러워도 5분만 지나면 그런 생각 없어져. 진짜다.
스웨디시 마사지 하면 보통 부드럽게 문지르는 건 줄 알았어. 내가 상상한 건 호텔 스파 영화 속 장면처럼 편안한 거. 근데 현실은 달랐다. 관리사분이 내 어깨를 누르는데 진짜 눈물 날 뻔했음. 특히 뭉친 부위를 집중적으로 풀어줄 때는 “이거 맞아?” 싶은 정도로 아픔. 근데 그 자리가 평소에 내가 거북목 때문에 뭉쳐있던 곳이더라고. 다음 날 멍든 것처럼 뻐근했는데, 그냥 근육통이 아니라 풀리는 통증이었음. 2~3일 지나니까 어깨가 확실히 가벼워졌어. 그래서 느낀 점: 처음 받으면 무조건 “살살 해주세요” 라고 말하는 게 좋음. 관리사는 너무 약하게 해도 효과가 없으니까 적당히 강하게 하는데, 너한테 너무 아프면 꼭 조절해달라고 해. 나는 처음엔 참았다가 다음 날 너무 아파서 후회했음.
이거 생각보다 진짜 민감한 주제다. 어떤 사람은 마사지 받으면서 조용히 있고 싶어 하고, 어떤 사람은 수다 떨고 싶어 함. 나는 중간 정도. 처음 갔을 때 너무 조용하면 셀 수상할까봐 말 걸었는데, 관리사분이 살짝 피곤해하더라고. 나중에 알았는데 그 분이 하루에 6명씩 받는데 말 계속 하면 집중도 안 되고 체력도 빠진대. 그래서 그때부터 그냥 편하게 “저는 조용히 쉴게요” 라고 말함. 또는 처음에 “오늘 너무 피곤해서 말 없이 받고 싶어요” 라고 하면 전혀 예의 없는 거 아님. 오히려 프로들은 그런 걸 더 좋아할 때도 있음. 반대로 나는 이야기하는 게 좋다, 그러면 그렇게 해줌. 중요한 건 강요하지 않는 것. 관리사도 사람이고, 너도 사람임. 서로 기분 좋게 하는 게 목적.
나는 스웨디시 3군데 가봤음. 첫째는 1시간에 7만원, 둘째는 10만원, 셋째는 5만원. 그런데 놀랍게도 7만원짜리가 제일 별로였어. 인테리어는 진짜 예뻤고 차도 좋았는데, 막상 마사지 기술은 별로. 살짝 문지르는 수준이었음. 반면 5만원짜리는 좀 낡은 분위기였는데 관리사분이 20년 경력자였고 아픈 만큼 확 풀어줌. 그래서 내가 깨달은 건, 가격은 시설 비용에 붙는 경우가 많다는 거. 진짜 실력은 후기를 꼼꼼히 봐야 알 수 있음. 구글맵 후기에서 “아팠는데 시원했다”, “뭉침 확 풀렸다” 이런 말이 많으면 보통 실력 있는 곳임. 반대로 “분위기 좋고 조용했어요” 만 많으면 기술은 별로일 확률 높음. 나는 지금은 5만원짜리 단골 됨.
처음 받고 나서 관리사분이 물 많이 마시라고 했는데, 나는 귀찮아서 안 마셨음. 그랬더니 다음 날 머리가 좀 띵하고 피곤함이 더 심해졌어. 알고 보니 마사지 받으면 근육 속에 쌓였던 노폐물이 혈액으로 빠져나오는데, 물을 안 마시면 그 노폐물이 제대로 안 빠져나가서 오히려 더 피곤해진다고 함. 두 번째 갔을 때는 받자마자 물 1리터 마시고, 그날 하루 종일 2리터 넘게 마심. 확실히 달랐음. 몸이 가볍고 근육통도 훨씬 덜함. 그리고 마사지 바로 다음날 운동은 안 하는 게 좋음. 나는 다음 날 헬스장 갔다가 더 뻐근해서 며칠 고생함. 최소 하루는 쉬어줘야 진짜 효과가 제대로 나오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