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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 마사지 집에서 하는 법, 유튜브 보고 베낀 내 꼼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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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리뷰어
6 · 26-04-21 01:49

진짜 돈 아깝고 시간 없어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되네?

이거 왜 샵에서 몇 십만원 내고 함?

나도 처음엔 몰랐어. 붓기 빼고 싶고, 얼굴 라인 좀 살리고 싶어서 발품 팔아서 유명한 곳 다녔거든. 근데 한 달에 두 번씩 가려면 기본 30만원은 우스워. 거기다 코로나 시국 겹치면서 '아, 이건 내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구나' 싶었음.

그렇게 유튜브 검색창에 '림프 마사지 집에서 하는 법' 이라고 검색한 지 6개월. 지금은 내 몸이 내가 제일 잘 알아. 내가 따라 한 방법 중에서 효과 본 것들만, 그것도 더럽게 쉽고 꼼수 부린 것들만 모아봤어.

미친 듯이 따라 하다가 깨달은 첫 번째, 방향이 답이더라

림프 마사지에서 제일 중요한 게 뭘까? 세기? 도구? 그런 거 아님. 방향이야. 임파선이라는 게 한쪽 방향으로만 흐르게 되어 있어. 무조건 심장 쪽으로, 위로 쓸어 올리는 게 핵심임.

내가 여기서 실수 많이 했어. 처음엔 그냥 막 주물렀거든. 근데 유튜브 보니까 '역방향으로 하면 오히려 림프관에 염증 생길 수 있다' 이러는 거야. 무서워서 바로 방향 교정함. 목이랑 겨드랑이 쪽에 림프절이 모여 있으니까, 팔은 겨드랑이 쪽으로, 다리는 사타구니 쪽으로, 얼굴은 귀 뒤에서 목 쪽으로 쭉.

이거 하나만 지켜도 반은 한 거라고 봐. 방향 틀리면 그냥 피부만 문지르는 거니까.

오일 없이 하면 피부만 상한다, 진짜임

두 번째 꼼수는 오일. 유튜브에서 어떤 사람은 '마사지 오일은 필수' 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그냥 로션 발라도 됨' 이러더라. 내가 둘 다 해본 결과, 그냥 로션은 절대 안 됨. 로션은 너무 빨리 말라버려서 피부 끌려가. 피부 당기면 주름 생기고, 림프 마사지 효과는 커녕 잔주름만 늘어남.

내가 지금 쓰는 건 코코넛 오일에 라벤더 오일 두어 방울 떨어뜨린 거. 아니면 냉장고에 굳은 코코넛 오일 손으로 녹여서 발라도 됨. 너무 비싼 거 쓸 필요 없어. 시중에 파는 마사지 오일도 좋지만, 없으면 올리브오일도 괜찮더라. 냄새는 좀 나지만.

오일 충분히 바르고, 손가락이 미끄러질 정도로 해야 압력도 조절되고 효과도 봄.

가장 효과 본 부위는 얼굴이 아니라 목이었음

나도 처음엔 얼굴 붓기 빼려고 시작했거든. 근데 하다 보니까 깨달았어. 얼굴 붓기의 근원은 목에 있다는 걸. 목 옆쪽에 림프절이 몰려 있는데, 이 부분이 막히면 암만 얼굴 마사지해도 소용없음.

그래서 내 루틴은 항상 목부터 시작함. 귀 뒤에서 쇄골 쪽으로, 가볍게 쓸어내리는데 힘 빼고 손가락 마디 마디로 쭉. 쇄곰 바로 위에 움푹 파인 곳이 있는데, 거기를 엄지로 살짝 눌러주는 게 포인트임. 이거만 잘해도 다음 날 아침에 얼굴 붓기가 확실히 다름.

유튜브 보면 어떤 사람은 '통증이 느껴질 때까지 눌러라' 하는데 그건 위험함. 내가 해보니 '아, 뭔가 뻐근하다' 싶은 압력이 제일 좋더라. 아프면 무조건 멈춰야 함.

이거 하다가 실패한 이유, 너무 쎄게 했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림프 마사지는 '힘'으로 하는 게 아니야. 깊은 근육 마사지처럼 뭉친 걸 풀어주는 게 아니라, 림프액의 흐름을 도와주는 거라고 보면 됨. 그래서 압력은 정말 살짝, 피부가 0.5cm 정도 밀릴까 말까 한 세기로 해야 함.

내가 처음에 실패한 게, '더 세게 해야 더 잘 빠지겠지?' 라는 착각이었어. 결과는? 다음 날 멍 들고, 림프절 주변이 더 붓더라. 림프관은 아주 얇은 혈관 같은 건데 세게 누르면 오히려 손상됨. 유튜브 댓글 보면 '아프게 하니까 안 좋아졌어요' 이런 글들이 많던데 나도 공감함.

그래서 지금은 '고양이 혓바닥으로 핥는 느낌' 이라고 생각하고 함. 진짜 손가락 끝에 힘 빼고, 그냥 스치는 수준.

시간은 짧게, 자주가 답이다

유튜브 보면 '한 번에 30분씩 하세요' 이런 영상도 있더라. 나는 그거 못 함. 현실적으로 바쁜 사람이 30분씩 마사지할 시간 어딨어? 그래서 내 꼼수는 '하루에 3번, 3분씩' 이거임.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할 때 1분, 점심 먹고 졸릴 때 2분, 자기 전에 누워서 1분. 이렇게 쪼개서 해도 효과 봄. 오히려 한 번에 오래 하면 손가락도 아프고 질려서 계속 못 함. 꾸준함이 장땡인 거, 다들 알지?

내가 지금 하는 루틴 공개하면,

  1. 세수할 때 귀 뒤에서 목 쪽으로 10번 (양쪽)

  2. 점심 후에 쇄골 아래를 엄지로 살짝 10번

  3. 자기 전에 겨드랑이 쪽으로 팔 안쪽 쓸어올리기 10번

이게 끝임. 진짜 별거 없는데, 이게 안 되던 날이랑 되던 날이랑 아침에 거울 보면 다름.

도구 써본 후기, 내 돈 내산 솔직하게

유튜브 보면 온갖 도구가 나옴. 구슬 달린 롤러, 전동 마사지기, 드라이 브러쉬... 나도 다 써봤음. 결론부터 말하면, 내 손가락이 제일 낫다.

손가락이 가장 예민해서 압력 조절이 되고, 림프절 위치도 정확히 짚을 수 있음. 도구 쓰면 '이게 맞나?' 싶을 때가 많더라. 특히 전동 마사지기는 진동 때문에 오히려 방향 감각을 잃음. 드라이 브러쉬는 건조한 피부에 쓰면 따갑고.

유일하게 괜찮았던 건 냉장고에 넣어둔 구슬 롤러. 아침에 부었을 때 차가운 걸로 살짝 굴리면 붓기 가라앉는 느낌임. 근데 이것도 림프 마사지라기보다는 쿨링 효과에 가깝고.

그러니까 돈 들이지 말고, 씻은 손으로 해라. 내가 작정하고 쓴 돈 아까워서 하는 말임.

효과 보려면 이것만 기억해, 식이랑 같이 해야 함

솔직히 말해서, 마사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내가 유튜브 보면서 느낀 건, 림프 마사지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식이랑 같이 가야 한다는 거.

림프액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싣고 다니는 액체인데, 이 노폐물이 많으면 아무리 마사지해도 소용없음. 내가 확실히 효과 본 건 나트륨 확 줄이고, 물 2리터 마시고, 채소 많이 먹은 주간이었음. 반대로 야식 먹고, 맥주 마시고, 짜장면 먹은 다음 날은 마사지해도 얼굴이 퉁퉁 불어있더라.

그러니까 림프 마사지는 '보조'라고 생각하고, 기본적인 식이랑 수분 섭취를 신경 써야 함. 이거 모르고 마사지만 하면 '왜 나는 효과가 없지?' 라는 소리 나옴.

마지막으로, 이건 절대 의료 행위가 아님

진짜 중요한 말인데, 내가 지금까지 써온 건 그냥 내 경험임. 림프부종이나 림프관염 같은 질환이 있는 사람은 무조건 병원 가야 함. 유튜브 보고 따라 했다가 상태 악화될 수 있음.

나는 그냥 평범하게 붓기 빼고, 좀 덜 피곤해 보이고 싶어서 시작한 거고, 효과를 봤을 뿐임. 만약 뭔가 이상 증상이 있거나, 마사지 후에 통증이나 발열이 생기면 바로 병원 가길 바람.

지금까지 6개월간 유튜브 보고, 실패하고, 성공하고, 또 실패하면서 얻은 내 꼼수였음. 솔직히 샵 가는 게 제일 편하고 좋긴 한데, 현실적으로 돈과 시간이 안 되는 사람들은 이렇게라도 자기 몸 관리하면 좋겠다는 마음에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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