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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는 진짜 아픈 걸 참아야 효과가 있을까? 물리치료사한테 직접 물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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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
5 · 26-04-15 01:10

며칠 전 등이 뻣뻣해서 가까운 마사지샵 갔거든. 근데 거기 관리사분이 "좀 아파도 참아야 풀려요" 이러면서 팔꿈치로 콕콕 찍어대시더라고. 나는 참는 게 맞는 건지, 이건 좀 오바인 건지 헷갈려서 그냥 집에 와서 한참 찾아봤어. 검색해보니까 나같은 사람 엄청 많더라. 그래서 그냥 인터넷으로만 알려고 말고, 동네 정형외과 물리치료사 선생님한테 직접 물어봤다. 돈 내고 진료 본 건 아니고, 아는 지인이라 찬스 써서 커피 사면서 물어봄.

물리치료사가 말해준 통증의 세 가지 단계

물리치료사 말이, 기본적으로 근육 뭉친 데 압박하면 당연히 불편하고 찌릿한 느낌은 든다고 하더라. 근데 그걸 '참을 만한가 아닌가' 구분하는 게 핵심이래.

첫 번째는 '기분 좋은 아픔'. 눌렀을 때 뭉친 게 확 풀리는 느낌이면서 동시에 개운함이 따라오는 단계. 이땐 근육이 '아, 여기 좀 도움 필요하네' 신호를 보내는 거래.

두 번째는 '참을 수 있는 불편함'. 숨은 깊게 쉬게 되고, 이마에 땀은 나지만 계속 받을 의향이 있는 정도. 여기까지가 치료 효과가 있는 범위라고 함.

세 번째는 '도저히 안 되는 아픔'. 손가락으로 시계 바늘 초침도 못 보겠고, 몸이 저절로 움츠러들거나 비명 나올 것 같은 느낌. 이건 절대 참으면 안 된다고 하더라.

마사지는 진짜 아픈 걸 참아야 효과가 있을까? 정답은 'NO'

그러면서 물리치료사가 덧붙인 게, 마사지는 진짜 아픈 걸 참아야 효과가 있을까? 아니, 오히려 그런 극심한 통증은 근육이 방어 반응을 일으켜서 더 뭉치게 만든대. 신체가 위험 신호로 인식하고 경직시키는 거지. 즉, 아파서 참으면 다음 날 더 뻣뻣해지는 악순환.

나는 예전에 스포츠 마사지샵 가서 온몸에 멍 들고 일주일 고생한 적 있는데, 그게 바로 세 번째 단계였나봐. 그때 관리사분이 '안 아프면 효과 없는 거다' 이렇게 말했거든. 그런데 물리치료사 말 들어보니 그건 완전 개소리였어.

부위별로 다른 참을 수 있는 아픔의 기준

아픈 부위에 따라서도 좀 다르다고 하더라. 예를 들어 종아리랑 허리는 특히 더 예민한 부위라, 강한 압박이 오히려 신경 손상 위험도 있다고 함. 물리치료사도 환자 볼 때 통증 척도로 0에서 10까지 물어보는데, 7 넘어가면 바로 중단시킨대.

어깨나 등처럼 근육량 많은 곳은 좀 더 강하게 받아도 괜찮지만, 목이나 손목, 허리 아래쪽은 조심해야 한대. 특히 목은 혈관이랑 신경이 많아서 잘못 건드리면 큰일 날 수도 있다고.

내가 직접 겪어본 아파도 효과 없던 경험

진짜 웃긴 게, 내 친구 하나는 마사지 받을 때 너무 아파서 눈물 나는데도 "안 아프면 효과 없는 거죠?" 이러면서 참더라. 근데 다음 날 그 친구 등에 멍이 엄청 들었어. 그리고 오히려 평소보다 더 뻐근하다고 징징댔음. 물리치료사 말 들어보니 그게 바로 방어 반응 때문에 근육이 더 굳은 거래.

결국 마사지에서 중요한 건 '참는 힘'이 아니라 '내 몸 지금 어느 단계인지 아는 능력'인 거야.

마사지 받을 때 꼭 기억할 세 가지만 물리치료사가 알려줌

물리치료사가 마지막으로 해준 조언은 이 세 가지였어.

하나는 마사지 받는 중에 숨이 막히거나 근육이 떨리면 바로 '멈춰주세요'라고 말하는 게 좋대.

둘째는 다음날 멍이 들거나 통증이 심해지면 그건 효과가 아니라 손상이라고 생각하래.

셋째는 좋은 관리사는 '아프냐고 계속 묻는 사람'이라고 함. 무조건 세게 밀어붙이는 곳은 피하는 게 맞대.

결론은 간단해. 마사지는 진짜 아픈 걸 참아야 효과가 있을까? 아니, 절대 아니야. '시원하게 아픈' 느낌까지가 리미트고, 그 이상은 그냥 몸 망가뜨리는 거다. 다음에 마사지 받으러 가면 나도 이제 참지 않을 거야. '아파요' 한마디 하는 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더라고. 오히려 내 몸 지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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