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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포인트 마사지 원리, 병원보다 효과 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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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리뷰어
13 · 26-04-28 01:17

작년에 목디스크 초기 판정 받고 얼마나 멘붕이었는지 몰라. 목 뒤쪽이 뻣뻣해지고 팔까지 시큰거리니까 정말 죽을 맛이더라고. 병원 가서 MRI 찍고 물리치료 시작했는데, 딱 한 달 정도 받으니까 효과가 애매하달까? 좋아지는 거 같으면서도 또 아프고 반복. 그러다가 물리치료사 선생님이 “너 지금 통증 부위만 누르지 말고, 트리거포인트 마사지 원리 좀 알아봐” 이러는 거야.

솔직히 그때까지만 해도 트리거포인트가 뭔지 하나도 몰랐다. 그냥 아픈 데 힘껏 꾹 누르면 풀리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음.

병원에서 알려준 물리치료만으로는 왜 한계가 있었을까

물리치료 받으면서 전기 자극이랑 초음파, 온찜질 같은 거 했는데 당일엔 좀 풀려도 다음 날 아침이면 다시 똑같더라.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는데, 병원 치료는 내가 일상에서 만드는 반복적인 자세 문제는 전혀 못 건드리는 거였어. 하루 8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서 거북목으로 일하는데, 치료 끝나고 다시 그 자세로 돌아가니까 의미 없지.

거기다 내가 진짜 몰랐던 건 통증 부위가 문제가 아니라 다른 데서 원인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었어. 목이 아픈데 사실 등 위쪽 승모근이나 어깨 날개뼈 안쪽에 딱딱 뭉친 알맹이가 목 신경을 자극하고 있었음. 이걸 모르고 목만 계속 누르니까 소용없었던 거지.

우연히 알게 된 트리거포인트 마사지 원리가 내 몸을 바꿈

그러다가 유튜브에서 어떤 물리치료사 채널 보고 깜짝 놀랐음. 트리거포인트 마사지 원리를 설명하는데, 요약하자면 이거야. 근육 안에 혈액순환이 안 되는 뭉친 부분을 '트리거포인트'라고 부르고, 이 부분을 정확히 찾아서 적절한 압력을 가하면 그 지점이 풀리면서 멀리 있는 통증까지 사라진다는 원리.

예를 들어 내 목디스크 통증은 목뼈 자체보다는 목 아래쪽인 승모근 상부와 견갑거근이라는 근육에 생긴 트리거포인트 때문에 더 심해졌던 거야. 물리치료사 말로는 목디스크 초기에는 디스크 문제보다 주변 근육 경직 때문에 통증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함.

그래서 트리거포인트 마사지 원리를 직접 내 몸에 적용해봤어. 가장 효과 봤던 방법은 그냥 손가락 마디로 누르는 거. 아픈 부위 바로 옆이나 위쪽, 아래쪽에서 손가락으로 살살 탐색하다가 눌렀을 때 찌릿하면서 동시에 시원한 느낌 나는 지점을 찾는 게 포인트. 거기다가 10초 정도 천천히 압박하고 풀어줬어. 처음에는 좀 아팠는데 하다 보니까 익숙해짐.

물리치료와 다른 점, 그리고 진짜 효과본 부위

확실히 물리치료는 전문가가 해주니까 안전하고 좋은데, 내가 일상에서 매일 할 수 없다는 게 문제였어. 근데 트리거포인트 마사지 원리만 알면 내가 집에서도, 심지어 회사에서 짬날 때도 할 수 있음.

나 같은 경우에는 특히 목 뒤쪽이 아니라, 어깨 뼈 안쪽(날개뼈하고 척추 사이)을 눌렀더니 목 통증이 7할은 줄어들었음. 거기 말고도 귀 바로 뒤 쪽 쇄골 위쪽 부위 누르니까 뒷목 뻣뻣함이 확 풀리더라. 진짜 신기할 따름.

부작용 같은 거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 너무 세게 눌러서 다음 날 멍 든 적도 있음. 그래서 중요함. 쥐어짜듯이 세게가 아니라, 적당히 아프지만 기분 좋은 압력이 진짜 효과 보는 압력이야.

트리거포인트 마사지 후에 반드시 해야 하는 것

이거 모르면 반쪽이다. 누르고 끝내면 다시 뭉친다고. 내가 터득한 순서는 이거야.

누르기 전에 살짝 스트레칭 한 번 해주고, 트리거포인트 찾아서 10~20초 압박. 그다음에 반드시 그 부위를 천천히 움직여줘야 해. 그냥 누워만 있으면 근육이 다시 굳어버리더라고. 나는 눌렀으면 목 천천히 돌리고, 어깨 으쓱했다 풀고를 세 번씩 반복함.

또 하나 진짜 중요해. 수분 섭취. 트리거포인트 풀리면서 나오는 대사산물을 몸 밖으로 빼내려면 물 많이 마셔야 해. 이거 안 하면 오히려 다음 날 더 뻐근할 수 있음.

그래서 병원보다 효과 봤다고 말하는 이유

돈 문제도 있고. 물리치료 1회에 3만 원 정도인데 주 2~3회 받으니까 한 달에 30만 원 가까이 나가더라. 반면 트리거포인트 마사지 원리 배우고 나면 돈 안 듦. 내 손가락 하나와 볼펜이나 라크로스 공 같은 작은 도구로도 충분.

물론 병원을 완전히 안 간 건 아니다. 처음 진단과 검사는 병원에서 꼭 해야 하고, 내가 의심되는 증상 있으면 당연히 의사 보는 게 맞음. 하지만 초기 목디스크처럼 수술까지 갈 정도 아닌 상태에서는 트리거포인트 마사지가 훨씬 실질적인 도움이 됐음.

지금은 목 통증 거의 사라졌고, 컴퓨터 오래 해도 예전처럼 뒷목이 돌덩이처럼 굳지 않음. 물리치료 받을 때보다 통증 잡는 속도도 더 빨랐음. 진짜 내가 경험으로 말하는 거니까 믿어도 됨.

당부 하나 하자면

아무리 좋은 트리거포인트 마사지 원리라도 무턱대고 세게 누르면 역효과 난다. 천천히, 호흡하면서, 아픔보다는 시원함이 더 느껴지는 지점 찾는 게 중요해. 그리고 목디스크가 의심되면 무조건 병원부터 가고, 치료 보조 혹은 일상 관리용으로 이 방법 쓰길 바람. 나도 병원 치료 완전히 끊은 건 아니었으니까.

솔직히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는데, 한 달만 꾸준히 하니까 몸이 확실히 변했음. 그냥 통증 참지 말고, 내 몸 안에 있는 작은 뭉침들을 하나씩 풀어보는 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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