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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사지 카운터 구인구직 썰 – 처음 알게 된 리셉션의 진짜 일과, 웃음 터지는 하루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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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TV
139 · 25-07-25 10:22


“내가 버튼 하나 누르러 갔다가 인생 리모컨이 된 썰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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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백수 탈출, 마사지 카운터 구인구직 공고 한 줄에서 시작됐다



2025년 6월 어느 오후 2시 47분.

배달앱으로 떡볶이를 시켜놓고,

카카오 오픈채팅에 무심코 들어간 순간이었다.


“[구인] 마사지샵 카운터 구인, 초보 가능, 숙소 있음, 서면역 도보 5분”


딱 봐도 마사지 카운터 구인구직 썰이 시작될 조짐이었다.

“손님 응대만 잘하면 돼요!“라는 문구에 혹해

나는 바로 문자를 보냈고,

하루 뒤 면접을 잡았다.


나는 그때 알지 못했다.

이 일이 내 웃음과 눈물의 멀티태스킹 서사가 될 줄은.





👀 2. ‘카운터’는 카운터만 있는 줄 알았다



마사지샵 문을 여는 순간

라벤더 향이 나를 반겨줬다.

사장님은 환하게 웃으며 말씀하셨다.


“카운터는 그냥 예약 받고 응대만 해주시면 돼요~”


내가 상상한 건


  • 전화기 옆에 앉아 “예약 받았습니다~”
  • 전표 몇 장 출력하고 끝



그러나 현실은…


  • 계산대에 현금 + 카드 + 쿠폰
  • 족욕 다 끝난 손님 안내
  • 관리사 스케줄 조정
  • 물수건 재고 파악



나는 그날, ‘리셉션’이란 단어에 숨어 있던

온갖 직무들이 몰려오는 지진의 진앙지에 앉아 있었다.





📞 3. 전화기 속 전쟁, 예약 vs 문의의 카운터 콜로세움



“여기 1인 마사지 가능한가요?”

“여기 관리사 여성 맞나요?”

“이 근처에 주차장 있어요?”


하루에도 수십 통의 전화를 받으며

나는 문득 깨달았다.


이건 단순한 마사지 카운터 구직이 아니라

‘이 업계의 유선 사서함’ 역할을 맡는 계약이었구나…


가끔은 예약자 김대리가 노쇼를 하고,

가끔은 같은 시간대 2명이 겹쳐버린다.

그럴 땐,

시간을 뒤틀고 운명을 조정하는 타임매니저가 되어야 한다.





😅 4. 계산대는 전쟁터, 전표는 무기였다



한 손님이 말했다.

“현금으로 할게요.”


나는 웃으며 계산을 눌렀고…

실수로 옆 단말기에서 신용카드 승인 버튼을 눌러버렸다.


사장님이 조용히 말했다.

“그건 정산기계예요… 저건 이중세팅입니다…”


그 순간

내 심장은 6000RPM으로 돌았고

나는 속으로 외쳤다.


“나는 마사지 카운터 구직 지원자가 아니라,

리셉션계의 블랙박스다. 기록하고 기억하고 방어하는 AI다!”





🎬 5. 리셉션은 극장이었다, 나는 무대감독이었다



관리사 A: “2번방 족욕 끝났어요~”

관리사 B: “3번방 린넨 부족해요”

고객 C: “혹시 따뜻한 물수건 있나요?”

사장님: “지금 쿠팡 올 때 관리비 내역 프린트 좀…”


이건 분명

마사지샵이 아니라

라이브 방송 스튜디오였다.


고객은 주연 배우고,

관리사는 조연.

사장은 감독이고,

나는…

이 모든 걸 지휘하는 숨은 무대감독이었다.





🧾 6. 마무리 – 마사지 카운터 구직, 그것은 결국 사람을 배우는 자리였다



근무 마지막 날, 사장님이 말했다.

“다음 주부터 정직원으로 해요. 매출도 안정적이고, 고객 반응도 좋아요.”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사장님… 저 이틀 만에 신입에서 팀장 된 기분이에요.”


그리고 진짜였다.

리셉션은 누구보다 먼저 고객을 보고,

누구보다 늦게 마무리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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