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타입별 마사지 세럼, 솔직 후기로 파헤치기 > 자유게시판
솔직히 고백하자면, 한때 나는 마사지 세럼이라는 게 그저 ‘오일’의 다른 이름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피부에 바르고 문지르면 다 똑같지 뭐, 하는 심정이었달까. 하지만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로 피부는 푸석해지고 탄력을 잃어갔다. 특히 환절기만 되면 건조함과 트러블이 번갈아 찾아와 나를 괴롭혔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피부 타입별 마사지 세럼'이라는 문구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마사지 세럼이 있고, 내 피부 타입에 맞는 것을 골라 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오늘은 내가 직접 써보고 효과를 본, 피부 타입별 마사지 세럼 솔직 후기를 공유해보려 한다. 역시 내돈내산, 찐 후기다.
나는 계절에 상관없이 피부 속땅김이 심하고, 세안 후에는 바로 미스트를 뿌리지 않으면 얼굴이 쩍쩍 갈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마사지 세럼도 ‘보습’에 최우선을 뒀다. 여러 제품을 써본 결과, 고농축 히알루론산 보습 세럼이 나의 인생템이 되었다.
처음 손에 덜었을 때는 쫀쫀한 콧물 제형이라 살짝 무겁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막상 얼굴에 도포하고 부드럽게 마사지하니, 피부에 쫙 흡수되면서 끈적임 없이 촉촉한 보호막이 생긴 느낌이었다. 특히 마사지 롤러와 함께 사용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대단했다. 다음 날 아침까지 피부 속까지 촉촉함이 유지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화장도 훨씬 잘 먹었다. 며칠 꾸준히 사용하니 잔주름도 옅어지는 듯했고, 피부 탄력까지 개선되는 효과를 봤다. 건조함 때문에 고민이라면 이 세럼을 꼭 추천하고 싶다.
내 친구 중 한 명은 홍조가 심하고 작은 자극에도 쉽게 트러블이 올라오는 민감성 피부를 가지고 있다. 이 친구에게 추천해 줬던 세럼은 바로 시카와 티트리 성분이 함유된 진정 세럼이었다. 사실 마사지 자체가 자극이 될까 봐 걱정했는데, 이 세럼은 오히려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뛰어났다.
친구의 말에 따르면, 세럼을 바르고 마사지하면 특유의 시원하고 상쾌한 향이 심신을 안정시켜주고, 피부 붉은기도 눈에 띄게 가라앉는다고 했다. 특히 트러블이 막 올라오려고 할 때 사용하면 빠르게 진정되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다고 극찬했다. 제형도 끈적이지 않고 산뜻해서 민감한 피부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진정 효과 외에도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어 전반적인 피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좋았다는 후기였다.
나의 또 다른 지인은 T존은 번들거리고 U존은 건조한 전형적인 복합성 피부다. 여름에는 유분 때문에 번들거림이 심해 마사지 제품을 꺼려 했었는데, 워터 베이스의 비타민 세럼을 사용하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이 세럼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산뜻함'이었다. 물처럼 가볍게 발리면서도 피부에 필요한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 주어 번들거림 없이 촉촉함을 유지해 준다고 했다. 특히 비타민 성분이 피부 톤을 맑게 해주고, 과도한 피지 분비를 조절해 주는 효과까지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마사지 후에도 번들거림이나 답답함이 전혀 없어서 지성 피부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했다. 아침에 사용해도 화장이 밀리지 않아 데일리 케어용으로도 좋다고 한다.
마사지 세럼은 단순히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마사지 동작과 결합되어 피부 순환을 돕고 유효 성분의 흡수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제는 내 피부 타입에 맞는 세럼을 선택하는 것이 마사지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처럼 홈케어에 관심이 많지만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막막했던 분들에게 이 솔직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피부 타입에 맞는 마사지 세럼으로 건강하고 빛나는 피부를 가꾸자. 꾸준한 관리가 결국 피부를 변화시킨다는 것을 잊지 말고 말이다.
